Under My Skin

김예찬, 남가람

사람, 환경, 콜라주 2021

일회용품과 포장지로 둘러싸여진 우리의 일상이 피부 밑까지 깊게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마스크, 라면 봉지, 신문지 등을 콜라주 형식으로 사람 모습을 한 마네킹에 표현하였다.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된 이유

처음부터 환경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HOL을 처음 시작하면서 자기소개를 하며 들었던 한 언니의 관심 주제가 '환경'이었고, 저희도 평소에 환경에 대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방향성이 너무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그 언니는 사정이 있어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했지만 언니를 통해 그 주제를 떠올리게 되고 주제를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작가 의도

저희는 불필요하게 사용하고 있는 일회용품과 과도한 쓰레기가 우리의 일상 속에서 마치 피부처럼 붙어있다가 사용하면 떨어져나가고,

우리의 무관심으로 다시 재생산되는 쓰레기의 모습, 그리고 그 심각성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마네킹을 선택한 이유

저희가 처음 생각했을 때 그림은 한 종이 안에 모든 것을 담아내야 하고 잘 그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미술을 자세히 모르는 우리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우리의 처음 의도를 잘 담기 위해서는 조소가 필요했고, 사람의 느낌을 가장 극대화시키기 위해 작품형식을 조소로 사람 형태를 만들고 그 틀에 우리가 사용한 쓰레기를 모자이크처럼 붙이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조소를 처음 시작하며 사람의 형상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하는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막상 사람의 형태로 인체의 비율에 관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을 때 작가님이 어차피 사람 몸에 쓰레기를 붙이고, 피부가 보이지 않을거면 마네킹을 주재료로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주재료와 형식을 정하고 나니 작업속도가 빨라져서 작가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외에도 작품제작 전반에 걸쳐 많은 조언과 팁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빔프로젝터를 사용한 이유

환경을 주제로 하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일회용품들이 자연에서 왔고 그로인해 우리가 편리해졌지만 우린 자연에게 쓰레기를 안겨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무관심으로 이 자연을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 또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마네킹 위에 자연을 함께 보여줌으로서 동시에 자각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랬습니다.